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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 소감 (20)
유투보이의 블로그
삼국지를 좋아하고 이 작품에 나오는 각종 패러디를 알고 좋아한다면 최고의 작품! 바꿔말해 둘 다 안 좋아하거나 둘 중 하나만 좋아한다면 글쎄다 싶은 작품일 것 같다. 삼국전투기 1권에서는 동탁의 횡포부터 조조와 여포의 치열한 전투까지가 다뤄진다. 황건적의 난은 1권에서는 안 나오는게 좀 아쉽다.. 다른 권에서라도 다뤄줬으면 좋겠다.
[책 소감]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시완레코드와 성시완님은 90년대 근처 생인 나에게는 전설의 이름과도 같았다. 여러 약간 오래된 음악책들이나 프록락 관련 글들을 보면 자주 언급되는 이름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해철님의 인터뷰에서 많이 볼 수 있던 이름들이었다. 마침 신해철님의 인터뷰집도 냈던 지승호님께서 성시완님의 인터뷰집도 발간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얼마 안 있어서 본 책을 구입했다. 나는 보통 한 권의 책을 읽는데 읽은 날 수(안 읽었던 날은 제외)로만 따지면 7일에서 10일 정도 걸리는데 이 책은 2일만에 다 읽었다. 인터뷰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그런가 책도 술술 읽어졌던 것 같다. 사실 나에게 흥미를 끌만한 신선한 내용은 많이 없었는데도 쭉쭉 읽게되는 마력의 책이었다..
취향이 맞는 음악책의 글이면 재밌었다. 근데 내가 잘 모르는 클래식이나 한국 고전가요들에 대한 글들은 좀 어려웠다. 새삼 우리나라에 번역이나 출판된 음악책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이 책의 전작인 악서총람도 샀는데 곧 읽어볼 참이다. 음악책들이 더 많이 번역되고 출간되길 바란다. 더불어 악서총람 3권도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 절판된 음악책들의 발자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일종의 음악책 사전의 역할도 하는 귀한 책같다. (+책 표지가 인상깊다.)
책을 덮고나면 이 책 디자인마저도 그의 철학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가능보다는 시도에 무게를, 밥 딜런과 비틀즈의 DNA를 IT에 녹인 천재에게 경의를 표한다.
초한지가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그저 실크펑크의 스킨만 씌운 초한지가 아닐까 싶다... 전개상 약간의 변주가 있긴 하지만 결국 결말은 초한지, 혹은 후속작들까지 생각하면, 중국 역사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자꾸 초한지가 연상이 되서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상권 말미에서 약간의 변주가 있을 때는 기대가 됬는데 하권에서는 큰 변주가 없어서 더욱 그랬다. 동양의 고전들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의 독자들에게는 참신하겠지만 동양의 독자들에게는 글쎄...
초한지의 판타지 버전처럼 진행되다 상권 후반부에 들어서 오리지널 설정들로 변화한다. 초반부는 초한지 기존 스토리 라인을 많이 따라가다보니 초한지를 다시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다. 하권부터 아마 본격적인 오리지널 설정들이 나올 것 같은데 기대가 된다. 영어 사이트들을 검색해보니 원서로는 시리즈 3편이 곧 나올 예정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 부분까지 다루게 되길을 매우 기대한다.
오아시스의 초창기부터 1집 2집 시절을 생생하게 포착해낸 책. 기존 밴드 전기들하고는 다르게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책이다. 글로 된 오아시스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DM 앨범과 MG앨범 이후의 내용이 없어서 약간은 아쉽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났더니 오아시스 콘서트를 갔다온 것처럼 귀가 멍멍한 것 같다. 그만큼 생생한 책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작 게임들의 소개만 봐도 행복해지는 책이다. 특히 슈퍼패미컴에서 발매됐던 게임들은 현재까지도 시리즈가 이어져오는 작품들이 많아서인지 더 행복했다. 3D 그래픽 기반의 게임기가 나오기 직전의 기기라 그런지 2D 그래픽의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지면 상 스크린샷의 크기가 작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슈퍼패미컴만의 아기자기한 게임들이 현재의 화려한 게임보다 정감이 가고 더 재밌어 보이는 건 왜일까 싶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