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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책 소감 (17)
유투보이의 블로그
책을 덮고나면 이 책 디자인마저도 그의 철학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불가능보다는 시도에 무게를, 밥 딜런과 비틀즈의 DNA를 IT에 녹인 천재에게 경의를 표한다.
초한지가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그저 실크펑크의 스킨만 씌운 초한지가 아닐까 싶다... 전개상 약간의 변주가 있긴 하지만 결국 결말은 초한지, 혹은 후속작들까지 생각하면, 중국 역사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읽으면서 자꾸 초한지가 연상이 되서 뭔가 애매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상권 말미에서 약간의 변주가 있을 때는 기대가 됬는데 하권에서는 큰 변주가 없어서 더욱 그랬다. 동양의 고전들에 익숙하지 않은 서양의 독자들에게는 참신하겠지만 동양의 독자들에게는 글쎄...
초한지의 판타지 버전처럼 진행되다 상권 후반부에 들어서 오리지널 설정들로 변화한다. 초반부는 초한지 기존 스토리 라인을 많이 따라가다보니 초한지를 다시 읽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약간은 지루하기도 했다. 하권부터 아마 본격적인 오리지널 설정들이 나올 것 같은데 기대가 된다. 영어 사이트들을 검색해보니 원서로는 시리즈 3편이 곧 나올 예정으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삼국지연의 부분까지 다루게 되길을 매우 기대한다.
오아시스의 초창기부터 1집 2집 시절을 생생하게 포착해낸 책. 기존 밴드 전기들하고는 다르게 굉장히 에너지가 넘치는 책이다. 글로 된 오아시스를 마시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DM 앨범과 MG앨범 이후의 내용이 없어서 약간은 아쉽기도 하다. 책을 다 읽고 났더니 오아시스 콘서트를 갔다온 것처럼 귀가 멍멍한 것 같다. 그만큼 생생한 책이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작 게임들의 소개만 봐도 행복해지는 책이다. 특히 슈퍼패미컴에서 발매됐던 게임들은 현재까지도 시리즈가 이어져오는 작품들이 많아서인지 더 행복했다. 3D 그래픽 기반의 게임기가 나오기 직전의 기기라 그런지 2D 그래픽의 화려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도 쏠쏠한 재미였다. (지면 상 스크린샷의 크기가 작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슈퍼패미컴만의 아기자기한 게임들이 현재의 화려한 게임보다 정감이 가고 더 재밌어 보이는 건 왜일까 싶기도 했다.
스프롤 3부작의 1편 뉴로맨서가 제일 최고같다.. 모나 리자 오버드라이브는 왠지 완결작치고는 아쉬운 감이 있다. 결말도 좀 허무한 느낌이고.. 그래서인지 뉴로맨서를 다시 읽고 싶어진다. 전작 카운트 제로와 유사한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고 전작들의 등장인물들이 꽤 많이 등장한다. 3부작 중 일본 이야기가 가장 많이 나오며 한국도 살짝 언급된다. 완결작이어서인지 독특한 세계관 보다는 이야기에 더 초점을 맞춘 느낌이다. 문제는 이야기의 몰입도가 좀 떨어진다... 전작의 등장인물들이라도 나와서 몰입도가 그나마 나은 편이다. 아무튼 책 내용을 떠올리면 떠올릴수록 뉴로맨서가 자꾸 다시 읽고 싶어진다. 뉴로맨서만의 그 분위기를 완결작에서 제대로 못 살린 것 같아 아쉬운 작품이다..
축구 전술의 발전 역사와 최근 트렌드 그리고 앞으로의 전술 변화 전망까지 잘 설명한 책이다. 책의 설명 부분이 딱딱한 것은 아쉽다. 책이 예전 전술부터(비중이 크진 않지만) 다루기 때문에 책의 초반부는 익숙하지가 않아 약간 지루했다. 앞으로의 전술 변화 전망을 넣은 것이 매우 좋았다. 점점 더 전략적으로 중요한 포지션이 후방(골키퍼 쪽)으로 내려온다고 되어있는게 신선하게 들렸다. 과르디올라와 시메오네 감독이 대단한 점이 인상깊었다. 그 둘에게 영향을 끼친 비엘사 감독도 참 대단하구나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