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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1

[자작시]system.exit(hello world) <system.exit(hello world)>휘황찬란하게 바람이 분다물결이 흩날리며 낙엽을 떨어뜨린다바람 속 먼지가 머리 구멍 속으로 들어와뇌 속에 정착 나의 마음을 따갑게 한다떨어뜨린 낙엽도 먼지도 물결도바람의 시작과 끝에 매서움이 서려있음을 증명한다바람으로 나에게 거는 저주세상은 늘 그렇게 개인에게 저주를 건다툭 튀어나온 손톱 끝을 자르듯이세상은 튀는 존재에게 저주를 건다숨고 싶다 세상의 끝에서 나의 또 다른 세상을 시작한다
[자작시]눈물의 강 <눈물의 강>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에 몰두하느라소중한 것을 소홀히 했죠흐르고 흘러간 후에 다시 잡으려 했더니내 바지만 젖었죠눈물의 강은 늘 후회의 집이죠오늘도 그 강가에서 한 없이 젖고 있어요미안해요
성남시 판교 어린이도서관 2018년 11월 휴무일(쉬는 날) ​성남시 판교 어린이도서관 2018년 11월 휴무일(쉬는 날)게시물 사진입니다.
[자작시]가만 두는 <가만 두는>그대여 아직 나는 가만 두자고 하지 않았다!그래서 나는 아직 손이 아팠다누가 자꾸 손을 때려서 내 손이 병들 때그대는 나를 모른 척 했다침묵하는 폭력의 폭력그대는 왜 가만 두고 있나요?
[자작시] 목요일 일요일 수요일-국지성 호우의 산출물 <목요일 일요일 수요일-국지성 호우의 산출물>형상화된 이상 속의 명예로운 죽음오늘은 목요일기억나지 않으면 목요일구체적인 결과물을 요구하는 세상오늘은 빡빡한 일요일기억났던 공포적 일요일다시 기억을 되감아보면 하얀 무지개오늘은 수요일이었던 느낌흐릿한 형체의 점멸이 수요일아직 할 말이 남아있다 생각해도 나는 모르는 사람의 슬픔비가 재림하네 나의 목에 집중적으로예측 못 했던 호우주의보의 과격성그래 오늘은 나를 리셋하자(조심스레 앉아 하모니를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