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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감

[책 소감]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U2-Boy 2024. 6. 1.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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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감]성시완의 음악이 흐르는 밤에

시완레코드와 성시완님은 90년대 근처 생인 나에게는 전설의 이름과도 같았다.
여러 약간 오래된 음악책들이나 프록락 관련 글들을 보면 자주 언급되는 이름들이기 때문이다.
특히, 신해철님의 인터뷰에서 많이 볼 수 있던 이름들이었다.

마침 신해철님의 인터뷰집도 냈던 지승호님께서 성시완님의 인터뷰집도 발간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
얼마 안 있어서 본 책을 구입했다.

나는 보통 한 권의 책을 읽는데 읽은 날 수(안 읽었던 날은 제외)로만 따지면 7일에서 10일 정도 걸리는데
이 책은 2일만에 다 읽었다.

인터뷰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그런가 책도 술술 읽어졌던 것 같다.
사실 나에게 흥미를 끌만한 신선한 내용은 많이 없었는데도 쭉쭉 읽게되는 마력의 책이었다.

아트록/프로그레시브록 그룹들의 이야기가 역시 많이 나왔는데 기억에 남은 몇 장면을 추리자면
이탈리아 아트록 그룹들 이야기랑 앨범 커버 디자이너(로저 딘, 힙노시스 등...)들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라디오 이야기도 많이 나왔는데 라디오를 많이 안 들어서인지 개인적으로 그렇게 흥미가 가진 않았다.
신해철님과 성시완님의 몇몇 일화도 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음악의 세계는 정말 크다는 걸 느꼈다.
책 제목을 빌리자면 음악이 흐르는 은하수를 본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지승호님의 다음 인터뷰집도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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