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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드림시어터 2023.4.26 내한공연 후기

U2-Boy 2023. 4. 28.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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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시어터 내한공연을 드디어 내 인생 최초로 갔다.
코로나 때문에 취소된 공연을 못 간게 한이 돼서 이번에는 꼭 가고 싶었는데 마침 티케팅도 성공해서 갈 수 있었다.

셋리스트에 The Dance Of Eternity 나 Another Day 같은 곡이 없어서 아쉽긴 했지만 내가 정말 좋아하는 Awake 앨범의 6:00과 Caught In A Web을 직접 라이브로 본 건 최고였다.

전광판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공연이기도 했다. 처음 공연 시작하기 직전에 오프닝 영상이 있었는데 이 날 공연한 곡들이 수록된 앨범 커버의 상징들이 주르륵 나오는 게 인상적이었다. 공연 내내 전광판으로 영상이 계속 나왔는데 곡 이미지와 잘 맞는 영상들이라 좋았다. 특히 6:00 라이브 때 나오던 사이버 펑크풍 영상이 마음에 들었다.(곡이 끝나면서 6:01로 시계가 바뀌는 영상이 참 치밀하면서 멋있었다.)

유명한 곡, 특히 Pull Me Under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최고조였던 것 같다. The Count Of Tuscany 앵콜곡때 다 같이 휴대폰 플래쉬를 흔들며 열광하던 관객들도 인상깊었다.

말이 많은 제임스 라브리에의 보컬은 생각보다는 개인적으로 괜찮았다. 신곡들일 수록 상대적으로 보컬이 원 음원과 제일 같았고 반대로 예전 곡들의 경우는 고음이 잘 안 올라가긴 했지만 나이가 많으신 걸 감안하면 괜찮다고 생각했다.(제임스 라브리에는 1963년생이다.)

중간 중간 마이크 맨지니의 드럼 세트 마이크가 고정이 잘 안 되서 스태프 분이 다시 고정하시느라 고생하셨다 흑...

공연이 끝난 후 드림시어터 멤버들이 인사할 때 스탠딩 석 관객 중 한 분이 태극기를 제임스 라브리에에게 건네주셨다. 역시 존 명(존 마이엉)이랑 태극기를 같이 들었다!

고대했던 드림 시어터 공연을 보게되서 정말 좋았다.
아 그리고 공연장이 있는 한강진역 세계 과자 가게에서 드림시어터 노래를 틀고 계셨어서 재밌었다! 일부러 과자를 많이 샀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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