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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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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유령2(둘) <유령2(둘)>​아무도 몰랐다 나를모르는 나도 있었지만모르는 너가 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그래서 우리는 모르는 걸로 서로 알게 되었다모르기에 앎이 아름다웠다알고 있었지만 모르고 있어서 우리는우리를 알 수 있었다 모르는 우리에서 우리는 우리를 알고 있다
[자작시]그 곳 <그 곳>​그 곳으로 가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다잘 기억할 수 없을만큼 머리 속에 작은 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그 곳​​어느 때였나 걷다보니 그 곳의 느낌을 받았다 익숙한 건물 익숙한 길의 구조익숙한 익숙한 익숙한 그런 것들​그 곳으로 가지 않으려 노력했다상상 속에서 그 곳의 암흑적인 파급력이 뼈를 울리곤 했다슬픈 기억도 추억이 될 수는 없다​그 곳은 이제 없어지고 있다철퇴에 크게 맞아 부서지는 그 곳은이제야 없어지고 있다익숙한 익숙한 익숙..
[자작시]강요된 분노 <강요된 분노>호흡이 짧아지는 시간생각리듬: bpm이 빨라지고이리저리 번쩍거리는 스파크가 튀었다정신은 온전히 황폐해지고점점 강요된 세계에서허우적노래진 눈은 세상을 노려볼 뿐이었다
[자작시]유령 <유령>발버둥치고 노력하고 고생해서 도와줘도소용이 없었다아무도 몰랐다 나를
[자작시]나는 시가 뭔지 모르고 있다 <나는 시가 뭔지 모르고 있다>나는 시가 뭔지 모르겠다시가 뭔지 모르고 싶다(나는 시가 뭔지 모르고 있다)나는 시가 이것이 시라고 말하는 환영을 보았다시는 내게 말을 건다나는 시야나는 시에게 말을 건다나는 뭐지?시는 내게 말을 한다나도 몰라나는 내게 말을 한다나도 시를 몰라시는 내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나도 시를 모르겠다고 말했다(나는 시가 뭔지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