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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시

[자작시]고생기

U2-Boy 2019.01.07 14:24

<고생기>

머리가 좁혀지고 있었다
이러한 현상(머리가 좁혀지는)이 먼 훗날 크나큰 논란이 될까봐
허겁지겁 뛰어달렸다

정신차려보니 여기는 시골장마당
그 복작복작한 사람뭉치들 속에 낑겨
나는 홀로 머리가 분리되고 있었다

머리가 분리된 것은 나 뿐이었고
사람들은 짐짓 모르는 채하는지 내 옆을 무심히 흘려갔다

분리된 머리를 간신히 찾아 집으로 왔을 때는
새벽 해가 뜨고 있었다
나는 그 햇빛 속에서
누군가 나를 거대한 음모에 몰아넣어 고생시키는 거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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